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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 지코바치킨 순살메뉴로 시켜서 순살치킨 먼저 먹고 남아있는 치킨 가위로 잘게 찢고 같이 오늘 떡도 같이 조각내서 밥이랑 비벼먹는 치밥을 좋아한다.
몇달전부터 광고를 엄청 해대던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이 우리집 주변에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한번 시켜봤다.

사실 매운맛 베이스 치킨보다는 간장베이스 치킨을 좋아해서 까만양념 숯불치킨으로 시켰다.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, 내 혀에 비하면 미천하기짝이없는 장의 소화능력때문에 매운걸 잘 못 먹는다.

치킨이 와서 봤더니 뭔가 밋밋해보이는 색감이다. 요기요에서 배달시킬때는 더 진한 간장색이었는데 말이다. 실제로 맛도 까만양념이라는 이름값이 좀 아깝다 싶을정도로 간이 약하게 되어있다. 뿌링클부터 시작해서 치토스치킨, 고추치킨, 소이갈릭류치킨 등 폭발적인 나트륨 함량을 자랑하는 치킨들에 익숙해서일까, 기영이 까망치킨은 짠맛이 조금 아쉽다.
아쉬운 짠 맛과는 별개로 상당히 맵다. 본인은 엄청난 맵찔이라 고추를 다 골라내고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얼얼한 맛이 혀에 계속 남아있는 매운맛이었다. 60계치킨의 고추치킨보다 살짝 더 얼얼한 매운맛이다. 고추까지 같이 먹으면 확실히 그 이상으로 맵다.
맵찔이지만 어떡하랴. 먹어야지.
그래도 잘게 조사서 치밥으로 밥과 같이 먹으면 상당히 괜찮다. 슴슴한 간 때문인지 뭔가 조금 건강한 치킨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.
그래서 지코바 먹을래, 기영이 먹을래? 묻는다면 아직 지코바 승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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